라벨이 인생방향인 게시물 표시

진로 고민: 길을 잃은 게 아닌, 다시 선택할 수 있는 자리에 선 것

이미지
나는 한때 오랫동안 방향을 몰라 불안했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목표가 뚜렷해 보였고, 나만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 같았다. 그런데 심리학자들은 이 불안이 생각보다 훨씬 흔한 것이라고 말한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겪는 방향 상실은 '쿼터라이프 크라이시스'라고 불리는 발달적 현상이다. 전 세계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불안, 걱정, 낮은 기분, 그리고 "나는 실패한 사람인가"라는 자기 평가다. 그런데 방향을 모르는 것이 정말 문제일까. 아니면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이 문제일까. 목차 (클릭하세요) 방향을 모르는 건 실패가 아니다 렛뎀 이론,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놓아주기 내가 방향을 찾지 못했던 진짜 이유 오늘 하나의 선택 방향을 모르는 건 실패가 아니다 우리는 "인생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산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대부분의 성인이 일생에 여러 번의 불확실한 시기를 겪는다고 말한다. 방향 상실은 실패가 아니라 발달 과정이다. 진짜 문제는 방향이 없는 것이 아니다. 방향을 모른다는 사실을 자기 존재에 대한 판결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는 방향을 모른다"가 아니라 "나는 방향을 모르는 사람이다"로 굳어질 때 고통이 시작된다. 렛뎀 이론,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놓아주기 멜 로빈스는  저서『 렛뎀 이론 』에서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강해진다." 방향 상실감의 상당 부분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온다.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사회는 무엇을 요구하는지, 부모는 무엇을 바라는지. 이 모든 것이 통제 밖에 있다. 렛뎀 이론의 핵심은 타인을 놓아주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기대에 나를 묶어두는 습관을 놓아주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판단할 것이다...